2024.05.16 (목)
강화군 불은면(김용수 면장)이 지난 15일, 익명의 기부자가 불은면사무소를 방문해 다가오는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백미 20kg 9포(500천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면 내 지역주민으로, 2017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수확한 백미 20kg 9포를 기부했고 지금까지 총 126포(700만 원 상당)를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부자는 매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부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9가구가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자는 평소에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주민자치 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 내 활동에 참여하여 지역복지에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다. 다만, 본인의 이름이나 연락처 등이 밝혀지기를 원치 않아 익명의 기부자로 처리하게 된 것이다.
불은면 김용수 면장은 “매년 익명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기부자의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이 꼭 전달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