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옥상의 숨결
벚꽃이 피면서 산과들에는 개나리 진달래꽃이 피어 손짓 하고제비꽃과 라이락이
곱게 몸단장하고 피어 옥상 한가득 라이락향을 안겨주고 있으며, 이에 질세라
복숭아나무의 복사꽃이 연분홍색을 띠우며 수줍게 피어 맵시를 자랑하고, 맨드라미
가 노란 꽃을 피워 시간의 흐름 따라 하얀 홀씨 되어 바람 따라 비상할 준비를 하는
계절 예 가을의 그윽한 향기를 전해줄 국화가 새순을 어여삐 솟아내고, 그 옆에는
천연덕스럽게 쇠뜨기 풀이 넌지시 자리를 잡고, 진달래가 없는 틈을 타 넌지시 철쭉
이 꽃봉오리를 내밀며 시간의 흐 름 따라 개화되며 곱디고운 붉은 속내를 드러내며
활짝 짓는 미소 속에 옆에 파종된 상추와 쑥갓을 빨리 자라라고 반겨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