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숭의2동 행정복지센터는 18일 사회복지봉사단체 ‘희망다온’과 함께 신원의료재단 후원을 받아 의료취약계층 6세대에 300만원 의료비를 전달했다.
특히 의료비를 지원받은 김모(71)씨는 2평 남짓한 집에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딸과 살면서 복잡한 개인 사정으로 기초연금도 받지 못한 채 딸 기초생활수급비로만 생활하고 있는 상태였다.
김씨는 “작년에도 정강이 뼈가 부러졌는데 병원에 못가고 지내는 걸 이웃 도움으로 겨우 수술을 받을 정도로 어렵고 힘들어 삶의 끈을 놓고 싶었다”며 “이렇게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고, 뭔가 의욕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씨와 같이 도움을 받은 숭의2동 주민은 32명에 달한다. 의료법인 신원의료재단은 지난 4년간 저소득계층을 위한 의료비를 후원해오고 있다.
숭의2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수년간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주면서 직접적인 치료를 받은 주민은 32명이지만, 그에 따른 파급효과는 수백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